파,印에 核 선제공격 검토”/美 도피 과학자 폭로
수정 1998-07-02 00:00
입력 1998-07-02 00:00
지난 5월22일 뉴욕에 도착한 이프티카르 차우드리 칸(29)은 30일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자신과 4명의 동료 과학자들이 지난 4월 파키스탄의 핵전략에 관한 극비회의에 참석한 뒤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 것으로 우려하게 됐으며,이 때문에 항의서한에 공동 서명했다고 밝혔다.
칸은 또 파키스탄이 중국으로부터 받은 지원을 포함,파키스탄의 핵프로그램에 관한 세부내용을 미 관리들에게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의 변호인인 마이클 와일즌는 칸이 이미미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했다고 말했으며,이 신문은 FBI 관계자들이 칸의 주장이 과연 신빙성이 있는지 여부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칸이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5월 일련의 핵실험을 실시하기 전 파키스탄을 출국했으며 동료과학자들은 영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보인다고전하고,칸은 자신의 신분이 파키스탄 원자력위원회의부연구원으로 돼 있는 사진증명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칸의 말을 인용,파키스탄 쿠바샤브소재 50㎿짜리 원자로 1개가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만큼의 플루토늄을 생산해내고 있으나 파키스탄의 핵개발프로그램은 “아직 다른 나라들의 상당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8-07-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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