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低 막기’ 개입 시사/하시모토 총리
수정 1998-06-16 00:00
입력 1998-06-16 00:00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와 여당은 15일 엔화가 지나치게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및 유럽국가들의 협조를 얻어 외환시장에 개입할 방침임을 거듭 시사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일본만으로 시장을 움직일 수 없다.미국과 유럽국가들이 협력해야 할 부분이 당연히 나오고 있다”고 말해 구미(歐美)국 가들의 협조을 얻어 외환시장에 개입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외환시장의 동향을 매우 주의깊게 지켜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야마자키 다쿠(山崎拓) 정조 회장도 이날 일본 주재 싱가포르 대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정부와 자민당은 엔화 환율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엔화가 일방적으로 떨어지는 것에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엔화 하락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1998-06-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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