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부자 외자유치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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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6-12 00:00
입력 1998-06-12 00:00
◎金弘一 의원,내한 金鍾勳 회장에 투자 권유/金 회장,조흥銀 2억弗 투자 대통령에 약속

金大中 대통령의 장남 金弘一 의원은 조흥은행이 2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적지 않은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金의원은 한국에 투자대상을 찾기 위해 지난 4월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유리시스템즈 金鍾勳 회장을 직접 만나 “조국을 한번 돌아 봐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당시 그는 金회장의 성공담을 접하고 “꼭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金회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IMF 체제하에서 어려움을 겪자 국내투자를 계획하고 있을 때였다.

金의원의 측근은 “50여분간 만나면서 金의원은 조국의 어려운 실정을 전했으며 남달리 조국애를 강조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다른 한 측근은“대통령 아들의 부탁을 받자 金회장은 뭔가 깊이 생각에 잠긴 표정이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金회장은 金의원의 부탁으로 한국의 금융산업에 투자를 결심,곧 조흥은행을 방문해 은행측의 설명을 들었다.이 때만해도 金회장은 투자대상과 액수를 결정하지 못했다.결국 金 의원의 간곡한 권유가 몇 차례 이어졌고 金 의원의 투자유치 노력은 결실을 거뒀다.金회장은 백악관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투자계획을 밝히기 하루 전날 金의원에게 조흥은행에 대한 투자결심을 전했다.<柳敏 기자 rm0609@seoul.co.kr>
1998-06-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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