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경제위기 탈출 돌파구 마련
수정 1998-06-06 00:00
입력 1998-06-06 00:00
【자카르타·프랑크푸르트 AP 연합】 인도네시아가 4일 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이 안고 있는 외채 상환을 길게는 8년까지 연장받게 돼 경제위기에서 탈출할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중앙은행 대표들은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국제채권은행단과 회의를 갖고 ‘외채문제 해결을 위한 3개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일단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게 됐고 국제 외환시장이 크게 안정되는 것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에 대한 신인도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
특히 금융기관의 단기채는 물론 민간기업 외채 가운데 600억달러의 상환을 3년에서 8년까지 미뤄준 것은 사실상 특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7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추정하는 인도네시아 민간 외채는 그동안 경제안정과 신뢰도 회복노력을 저해하는 주 요소가 되어 왔다.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경제·재정·산업조정장관은 “이날 타결된 역사적 합의가 인도네시아 경제에대한 지원과 장기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로써 인도네시아 경제회복을 위한 귀중한 지원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도 인도네시아 경제가 신뢰를 회복할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곧바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지원확대를 시사했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이번 협상 타결이 대외무역 및 경제활동을 되살리는 효과를 냄으로써 인도네시아 경제회생 노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8일쯤 인도네시아에 대한 추가 지원금 지급문제에 대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8-06-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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