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柄雄 韓赤총장 어제 방북/면회소·비료지원 논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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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5-04 00:00
입력 1998-05-04 00:00
李柄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대북(對北)구호물자를 실은 선박에 탑승,3일 북한에 도착했으며 약 6일간 체류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당국자는 3일 “李사무총장은 지난 2일 대북구호물자 인도단장자격으로 ‘선 게베라’호에 탑승,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면서 “현지에서는 최경린 북한적십자회 서기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구호물자 인도선박에는 그동안 한적 국장급 간부가 인도단장 자격으로 탑승한 적은 있지만,사무총장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李사무총장과 최경린 서기장은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들로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대북 비료지원 문제 등 지난달 베이징 남북차관급회담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문제들을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적 당국자는 “李총장의 방북은 지난 3월 1차 구호물자 수송 때 북한의 최서기장이 우리측 인도요원들에게 만찬을 베푼데 대한 답방형식”이라면서 “李사무총장은 정부의 어떤 메시지도 갖고 가지 않았으며,최서기장과의 대화내용도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지원 문제에 국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李총장은 오는 8,9일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徐晶娥 기자>
1998-05-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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