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명” 野大 붕괴 눈앞에/한나라 탈당사태와 정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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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29 00:00
입력 1998-04-29 00:00
이제 6명.
국회 과반수 의석을 둘러싼 여야의 공수(攻守)는 이제 6명의 향배에 달렸다.28일 5명이 탈당함으로써 한나라당의 의석은 152석이 됐다.재적의원 293석의 과반수인 147석보다 5명이 많은 수치다.6명이 추가 탈당한다면 과반수 거야(巨野)는 붕괴된다.과연 가능성은 얼마인가.가능하다면 시기는 언제가 될까.
여권은 이를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목표도 그렇고 전망도 그렇다.빠르면 5월 초,늦어도 5월 말 하반기 국회 원(院)구성 전까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국민회의의 한 고위관계자는 “28일 탈당한 의원 5명 외에 다음달 초까지 10명 정도가 더 탈당,여권에 영입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나라당 조차도 이같은 전망을 전면 부인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여권이 그동안의 접촉을 통해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은 줄잡아 20명선에 이른다.서울의 李信行 盧承禹 金明燮 朴柱千 朴明煥,인천 沈晶求 李允盛,경기 李在昌 李澤錫 朴宗雨,강원 柳鍾洙 黃鶴洙,충북 金永俊,충남 李完九,경북 金一潤 張永喆,대구 李義翊 安澤秀 朴鍾根 의원 등이다.이들중 3분의 1만 탈당해도 한나라당의 과반의석은 무너진다.특히 李信行 盧承禹 李在昌 柳鍾洙 黃鶴洙 李完九 張永喆 의원등은 5월 초 탈당이 유력한 것으로 여권은 꼽고 있다.이들을 놓고 여야간에 사활을 건 한판승부가 예고돼 있는 셈이다.
여권의 의도대로 된다고 해도 당장 여대야소의 구도가 되지는 않는다.28일 현재 국민회의(79석)와 자민련(46석)의석에 이날 탈당한 5명을 합쳐도 여권의 의석은 130석에 그친다.영입가능인사로 분류한 20명 전원을 확보해야 국회 정원(299석)의 과반수인 150석을 채울 수 있으나 이는 실현가능성이 적다.결국 향후 국회는 어느 당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여소야소의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상대적으로 8석의 국민신당과 3석의 무소속 의원들의 주가가 상종가를 칠 것임을 뜻한다.<陳璟鎬 기자>
1998-04-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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