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전담은행 생긴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1998-04-28 00:00
입력 1998-04-28 00:00
◎보람銀 ‘Bad Bank’ 상반기 설립 추진/국내투자 촉발·부실채권 조기해소 목적

정부 산하인 성업공사와 별도로 민간 차원에서 부실채권의 관리 업무를 맡게 될 부실채권 전담은행인 일명 ‘Bad Bank’가 상반기 중 설립된다.이 은행이 세워지면 은행채권의 우량과 부실 구분이 명확해져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투자를 촉발하게 되고,부실채권도 조기에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보람은행은 27일 미국 매킨지사의 자문을 받아 올 상반기에 문을 열 계획으로 Bad Bank의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보람은행은 부실채권이거나 향후 부실 가능성이 있는 채권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차대차대조표를 작성,Bad Bank에서 관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기존 부실채권의 관리는 물론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실채권을 매입해 외국인 등에게 처분도 하게 된다.부실채권을 사들여 우량 채권화한 뒤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벌처펀드’의 주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람은행은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거나 ‘부실관리사업본부’형태로 Bad Bank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투자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은행의 투명성이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은행을 이처럼 두 가지로 나눠 운영하면 은행의 부실채권을 외국의 벌처펀드 등이 매입,외환위기 극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吳承鎬 기자>
1998-04-28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