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대 곗돈 챙겨 도주/60대 계주
수정 1998-03-28 00:00
입력 1998-03-28 00:00
【부산=李基喆 기자】 시장상인 등을 상대로 낙찰계를 하던 60대 계주가 수십억원대의 곗돈을 챙겨 잠적했다.
27일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3동 주공아파트 李모씨(39) 등 피해자들에 따르면 96년부터 가야3동 재래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상대로 계좌당 1천만원에서 3천만원짜리 낙찰계 수십개를 하던 朴호연씨(61·여·부산시 부산진구 가야3동)가 최근 곗돈을 챙겨 잠적했다고 경찰에 고발했다.
피해자들은 朴씨가 낙찰계와 번호계 등 수십개를 운영했으며 확인된 피해자만도 1백여명에 이르며 피해액은 30억원이 넘는데다 전체 피해자가 3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총 피해액은 7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朴씨는 잠적하기 전 자신과 남편 韓모씨(67) 소유의 빌딩과 주택 2채 등 대부분의 부동산을 저당잡혀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朴씨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고의로 잠적했을 것으로 보고 朴씨를 전국에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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