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CB 계열사에 매각/재벌사 구조조정 역행 빈발/증감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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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3-17 00:00
입력 1998-03-17 00:00
재벌그룹들이 발행조건이 나쁜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뒤 계열사끼리 인수시킴으로써 내부지분율을 높이는 사례가 속출,재벌 구조조정 및 기업투명성 제고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월24일 만기보장수익률 4%,전환프리미엄 49.7%에 불과한 1천억원어치의 무보증CB를 발행했으며 전량 계열사인 LG화학이 인수했다.이어 LG화학은 지난 2월25일 만기보장수익률 13%의 무보증CB 1천억원어치를 발행해 LG전자에 모두 넘겼다.

대우정밀은 지난 3월9일 만기보장수익률 4%,전환프리미엄 35%의 무보증CB 2백45억원어치를 발행했다가 전량 가져갔으며 (주)대우,대우통신 등도 비슷한 조건의 무보증CB 각 1천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이순녀 기자>
1998-03-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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