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체제 문화예술인 의견 조사
수정 1998-03-16 00:00
입력 1998-03-16 00:00
우리나라 문화예술인들은 현재 IMF체제하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역할중 ‘외국 진출을 통한 외화 획득’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고 있다.또 새 정부의 시급한 문화예술부문 과제로는 ‘재원 확보’를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정책개발원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음악·미술·문학·연극·무용·영상분야의 전문가 각 50명씩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MF체제하의 문화예술인 의견조사’결과 밝혀졌다.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외국 진출을 통한 외화 획득’이 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정서위안(23.7%) 국가이미지 개선(21%) 건전한 여가생활 조성(20.3%)순이었다.
새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화예술부문 과제로는 재원확보(29.7%) 법률개정(19.7%) 관련 정부산하기관 개편(18%)순으로 답해 역시 재원확보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2000년까지 정부예산의 1%이상을 문화예산으로 확보 공약에 대해 ‘IMF체제에 관계없이 실현돼야 한다’는 견해가 88.3%나 됐다,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문화예술계 내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해외시장 적극 진출’에 가장 많은 24%가 응답했고 다음은 과시·일회적 행사 자제(23.3%) 외국작품 수입 지양(19.7%) 예술작품 유통구조 개선(19.3 %) 등을 꼽았다.
또 각종 문화예술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IMF체제와 관계없이 계획대로 실현돼야 한다(58.3%)는 입장이 축소가 바람직하다(40.7%)는 입장보다 조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문학과 무용분야는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46%로 축소 견해가 다른 분야보다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성호 기자>
1998-03-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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