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일 밖서도 거대한 불기둥 보여/대만기 참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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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2-17 00:00
입력 1998-02-17 00:00
◎부기장 “짙은 안개… 재착륙 시도” 교신후 두절/유일한 생존자 10세 소년 병원 후송뒤 곧 숨져

【타이베이 외신 종합】 ○…사고가 난 장개석 국제공항 부근에는 사고기가 충돌한 흔적이 있는듯 몇 채의 가옥 건물에 큰 피해가 있었으며 불길이 거세게 일고 있어 사고 당시의 참혹함을 연출.

소방차량과 인명구조대 등이 뒤엉킨 현장에는 안개가 낀 어둠속에 붉은 불길과 시커먼 연기만이 수마일 밖에서도 보일 정도.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사고기가 인근 주택과 충돌한 뒤 큰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는데 현장에 불길에 싸인 비행기의 잔해는 형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고.

또한 사고기의 주요부분들은 공항 활주로에까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사고기가 충돌직후 큰 폭발이 있었음을 대변.

○…공항당국자인 슈 코우치엔씨는 “짙은 안개로 1차 착륙에 실패한 676편의 부기장은 2차 착륙을 시도하겠다고 말한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혀 이날 사고가 안개에 의한 시계불량이 원인이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

○…사고기에는 타이완 중앙은행 총재 셰우 얀동씨와 고위은행간부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들은 발리에서 열린 중앙은행 회의에 참석했다 변을 당했다고.

사고 사망자 가운데 10세의 소년은 한때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졌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숨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그러나 이 소년은 사고기 탑승자인지 혹은 사고를 당한 인근주택에 머물던 아이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1998-02-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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