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채 원리금 상환 251억불/임 부총리
수정 1998-02-02 00:00
입력 1998-02-02 00:00
올해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외채의 원금과 이자는 모두 2백51억달러다.정부는 올 연말의 가용외환 보유고를 5백억달러까지 늘리도록 할 방침이며 핫머니(단기 투기성자금)의 지나친 유출입을 막기 위해 외환거래세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또 고금리를 정상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일 KBS TV의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임 부총리는 “올해 갚아야 할 외채의 원리금은 만기 1년 이상의 중장기 외채중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백44억달러와 중장기 및 단기외채의 이자 1백7억달러를 포함하면 2백51억달러”라고 설명했다.임 부총리는 “올해에는 이자를 지급하고도 경상수지 흑자가 30억∼50억달러로 예상되는데다 주식 및 채권,일반 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1백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여 원리금을 갚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투자와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는 외채에 잡히지 않는다.
임 부총리는 또 “올해 IMF 등 국제기구와 미국 일본 등 선진 13개국의 지원금 2백47억달러를 합할 경우 올해 말의 가용 외환보유고는 4백억∼5백억달러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임 부총리는 “아직은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연기금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로 볼수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단기 투기자금이 너무 많아 주식시장을 교란시키지 않도록 외환거래세 도입을 검토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곽태헌 기자>
1998-02-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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