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입던 옷으로도 ‘멋진 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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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1-19 00:00
입력 1998-01-19 00:00
◎남­싱글버튼 재킷 손색없어 파란색 셔츠로 멋내기 신년 인사 롱코트 반드시/여­리본 블라우스+감색조끼 빨간 트윈 수트도 화사 V네크 재킷 입고 나들이/주부­남자의 넥타이 색상 여성 의상과 코디를 브로치 달아 마무리

나라가 온통 IMF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탓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기다리는 마음도 예전같지 않다.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신년인사를 나누는 자리인 만큼 산뜻한 설빔을 차려 입어 새롭게 시작하는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도 IMF시대의 작은 지혜일 것이다.설날 분위기에는 뭐니뭐니해도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는 것이 제격이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새로 설빔을 장만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한복은 제대로 갖춰입기가 까다롭고 자주 입을 수 없을 뿐더러 가격도 만만치 않다.올해는 평상복으로 설빔을 대신하는 응용력을 발휘해 보자.

◇남성복=단추가 하나 달린 싱글버튼 재킷과 바지 정장은 설빔으로 손색이 없다.색상은 감색이나 회색,갈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넥타이,셔츠,머플러,조끼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데 설빔인 만큼 옅은 파란색이나 보란색 셔츠,타이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한 이미지로 입는다.유행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재킷만 벨벳 소재로 입어도 멋스러움을 살릴 수 있다.

또 정장에도 캐주얼 분위기가 많이 가미되는 추세에 따라 목을 감싸주는 니트 스웨터나 저지 소재로 만든 목폴라를 받쳐 입어도 좋다.신년 인사를 다닐 때는 한복에 두루마기를 갖춰 입듯 정장에 맞는 롱코트를 입는다.코트 역시 싱글 버튼으로 맞춰입는 것이 격식을 갖춘 차림으로 보인다.구두는 너무 튀지 않는 색상으로 옷에 맞는 정장구두를 신는다.

◇여성복=바지보다는 스커트 정장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리본 블라우스는 감색 조끼를 덧입어 집안에서 손님맞이 차림으로 입거나 V네크 스타일의 재킷을 입어 신년인사를 위한 외출복으로 연출할 수 있다.이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미리 장만해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원피스와 재킷이 한벌인 트윈 수트도 무난하다.색상은 갈색,감색같은 기본적인 색이나 빨간색 보라색 같은 화려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레이스 장갑이나 코사지,벨벳 스카프,구슬 핸드백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우아한 설빔을 연출할 수 있다.

◇부부 설빔=부부가 함께 외출할 때에는 서로 조화를 이루는 옷차림이 중요하다.남성의 경우 셔츠나 넥타이 색상을 여성의 옷과 같게 코디해 입는 등 색상의 조화를 염두에 두는 것이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부부가 검정색이나 회색,갈색 등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장을 활용해서 입을 경우에는 브로치 같은 액세서리로 마무리해 전체적인 의상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한다.<이순녀 기자>
1998-01-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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