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페레그린 파산 선언/최대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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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1-13 00:00
입력 1998-01-13 00:00
◎청산인 선정 등 법적절차 돌입

【홍콩 연합】 홍콩의 증권회사인 페레그린투자사는 12일 청산을 위해 법적인 절차에 돌입,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

페레그린사는 13일 홍콩의 한 회계법인의 관계자를 청산인으로 선정,▲자산과 부채의 실사 ▲자산 평가 ▲권리 및 의무의 집계 ▲채권단과의 협의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일임한다고 발표한다.<관련기사 8면>

이와 관련,페레그린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상태이며 청산인 선정과 관련,채권은행단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홍콩계 자본으로는 최대 증권회사인 페레그린은 설립 23년 만에 문을 닫게 됐고 홍콩 금융계가 타격을 받게 됐다.



페레그린은 한국에도 현지법인인 페레그린증권을 설립해 청산절차에 따라 존속 여부가 가려지게 됐고 홍콩에 진출한 일부 한국계 은행들은 페레그린과 통화 스와프를 계약,페레그린의 청산 절차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페레그린이 끝내 도산하면 아시아 금융위기로 이미 충격받기 시작한 홍콩 금융계가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98-01-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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