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총 외채 1,530억불/20일 현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7-12-31 00:00
입력 1997-12-31 00:00
◎단기가 52%… 지난달보다 39억불 줄어

지난 20일 현재 우리나라의 ‘총 대외 지불부담기준’ 총 외채는 1천5백30억달러로 지난달보다 39억달러 줄었다.세계은행(IBRD)기준의 외채보다 3백44억달러 많지만 2천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일부에 알려진 것보다는 훨씬 적다.<관련기사 9면>

재정경제원은 30일 그동안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BRD 표준 외채통계 방식을 채택해 발표해 왔지만 국내은행 및 종합금융사가 해외점포에서 빌린 것까지 실질적인 외채에 포함시키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정부의 외채통계를 믿지 않는 일부 해외투자가가와 금융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외채 규정을 임시적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외채 기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총 대외 지불부담 기준 총 외채는 IBRD 기준에 따른 총 외채 1천1백86억달러에다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빌린 3백44억달러를 합한 1천5백30억달러다.추가된 외채는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차입금이 1백55억달러,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빌려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해외에서 운용한역외차입금이 1백89억달러다.추가 외채에는 국내은행 본·지점간 거래 및 국내은행 해외점포간 거래 등 중복 계산분 약 4백억달러는 제외됐다.

새로운 방식으로 집계된 총 외채중 상환기간이 1년미만인 단기외채는 8백2억달러로 52.4%,장기외채는 7백28억달러로 47.6%다.단기외채 비중은 6월말의 62.9%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해외 금융기관들이 만기연장을 하지 않아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를 대부분 풀면서 갚았기 때문이다.지난 9월말보다 총대외 지불부담 기준 총 외채는 1백76억달러나 줄었다.한은의 보유고가 줄어 외환위기까지 이어진 게 이런 이유다.<곽태헌 기자>
1997-12-3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