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위기 급속 진정/일은 주가하락 진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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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28 00:00
입력 1997-12-28 00:00
◎미 WP지 보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의 1백억달러 조기 지원 결정으로 한국의 외환 위기는 급속히 진정되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는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1백억달러 지원 결정 이후 금융 위기가 더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원화가 23%나 폭등하고 주식시장도 하루만에 7%나 올랐으며 뉴욕증시도 26일 0.3%가 오르는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이번 조기 금융 지원으로 한국 은행들이 연말 이전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자국 은행들에게 대한 상환만기를 연장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에는 투자자들이 일본정부의 금융기관 처리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3.25%나 하락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포스트는 밝혔다.



투자자들은 대장성이 일본은행들의 악성부채 정리를 위한 자본금 규정을 완화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한국에 대한 상환만기 연장이 상황을보다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포스트는 일본은행들의 대한 채권 정리는 대차대조표의 모양을 낫게하고 자기자본 비율을 높일 수 있으나 일본 정부는 만기가 도래한 대출을 연장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7-12-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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