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호전될 것”/북 대표/남북적 북경 접촉 추가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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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23 00:00
입력 1997-12-23 00:00
【북경=정종석 특파원】 제3차 대북 구호물자 지원을 위한 남북적십자사 대표 접촉에 참석한 북적 대표단은 22일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남­북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병웅 한적 수석대표는 이날 첫 접촉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적측이 이같이 밝혔다면서 “이번 접촉도 그러한 남­북 관계 발전에 부응한다는 의미에서 기대감을 갖고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적측은 이같은 북측 반응에 대해 “김대중 당선자가 민주제도 및 경제발전에 더욱 주력하고 남­북 정상회담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내년엔 새 국면이 열리지 않겠는가”라고 화답했다고 이수석대표는 말했다.

이날 첫 접촉에서 한적측은 지원식량의 분배 투명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한적 요원이나 국적 요원이 분배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과 한국기자들의 인도·인수작업 취재 허용 등을 요구했다.

한적측은 또 지원규모와 지원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으나 일단이 문제에 합의가 되면 3개월에 걸쳐 식량과 의류,의약품,식용유 등 구호물자를 전달할 방침임을 밝혔다.
1997-12-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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