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MF기금 대폭 증액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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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15 00:00
입력 1997-12-15 00:00
◎자본금 70∼80%선 확대방안 적극 검토/캉드쉬 총재 1,600억달러 증액 제시할듯

【워싱턴 AP 연합】 미국은 현재의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이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대처할 만큼 충분하다고 믿고 있지만 기금의 추가증액도 고려하고 있다고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차관이 13일 밝혔다.

서머스 차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현재 IMF가 보유하고 있는 총 2천억달러의 자금이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제기된 IMF 자본금 70∼80% 확대 제안과 관련,우선 지난 9월 IMF가 표결로 통과시킨 총 자본금 45% 증액안에 대한 미 의회의 승인이 이뤄진 후 추가증액 문제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면서,의회가 이를 조속히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45%의 자본금 증액이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감안할 때 불충분하다고 믿고 있으며,17일 개최예정인 이사회에서 현 보유고보다 1천6백억달러가량 늘어난 70∼80%의 증액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997-12-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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