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종반 폭로전 가열
수정 1997-12-14 00:00
입력 1997-12-14 00:00
한나라당은 13일 한국전쟁 당시 목포경찰서 경무계에서 전시 병사차출 업무를 담당했다는 제보자(74)의 증언을 토대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당시 취약한 호적행정을 이용,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관련기사 7면>
국민회의 박홍엽 부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지난 9월과 11월2차례에 걸쳐 북경에서 북한 조평통 안병수 위원장대리와 만나 남북경제협력과 관광개발에 관해 교섭했고,교섭대가로 상당한 금품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후보 선대위의 조세형 김복동 공동수석부의장은 이날 가지회견에서 한나라당의 사채시장 5백여억원 차용시도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한나라당은 선거막판에 전국의 직능,관변 및 유사기관단체 지원 등에 막대한 자금을 살포하려 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신당도 이에 가세,“한나라당 후보는 집권수단으로천안연수원과 새로 입주한 신당사 등 모든 것을 돈과 바꾸려고 모재벌과 거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13일 통상적 거래절차에 따라 천안연수원 매각을 추진했음에도 불구,사채업자 강동호씨가 금권선거를 획책하려는 것으로 폭로했다고 주장하고 강씨를 허위사실 공표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구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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