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자금 충분히 지원”/캉드쉬 IMF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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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23 00:00
입력 1997-11-23 00:00
【워싱턴 A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 한국이 금융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금을 충분히 지원해주겠다고 다짐했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IMF의 지원은 국제적인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IMF의 직접원조 뿐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개별국가 차원의 지원도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캉드쉬 총재는 그러나 예상되는 구제금융 총액의 규모와 이에 참여할 기구 또는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IMF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관리들을 만나 거시경제 지표가 건전한데도 불구하고 발생한 금융위기 타개책을 논의해 왔다”면서 “19일 한국 재경원장관이 발표한 정책은 필수적인 금융체계 개편의 훌륭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MF와 재정문제에 관해 협의할 의사가 있다는 한국 정부의 이같은발표를 환영하며 나는 이미 한국정부 관계자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보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당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바탕을 재구축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의 금융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조정계획을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 내놓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외화지원 규모가 2백억달러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997-1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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