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세든집에 불/수능시험 앞둔 3수생 어머니 구하려다 숨져
수정 1997-11-18 00:00
입력 1997-11-18 00:00
17일 상오 11시20분쯤 대구시 중구 남산1동 601 강호준씨(48·상업)집 2층에서 불이 나 세들어사는 김명일씨(50·운수업)의 장남 봉철군(20)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을 처음 본 옆집 정경숙씨(51·여)는 “마당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옆집 2층에서 불길이 치솟았으며 봉철군이 ‘엄마가 방안에 있다’고 외치는 누나의 소리를 듣자마자 집안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봉철군의 어머니 김모씨(47)는 불이 날 당시 자신이 운영하는 인근 분식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대구=황경근 기자>
1997-11-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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