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관리 여행규제 요청/안보리결의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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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12 00:00
입력 1997-11-12 00:00
◎걸프 무력충돌 위기 고조/이라크,후세인궁 인간방패로 에워싸

【유엔본부·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이라크에 대한 공중정찰을 강행한 미국이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이라크에 대한 여행규제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이 12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코언 장관의 이같은 아시아 순방 취소는 유엔 무기사찰 거부를 둘러싼 미국­이라크간 마찰에 따른 것으로,예정된 아시아 방문을 불과 이틀 앞두고 돌연 취소한 점에 비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또 이라크가 유엔사찰단내 미국인들에 대한 협조거부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리처드슨 미국유엔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참석에 앞서 15개 안보리 이사국에게 강력한 대이라크 비난 결의안을 채택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며 결의안에는 이라크 관리들에 대한 여행규제조치와 함께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찰기의 이라크 상공 비행이 재개되면서 이라크 주민 수백명이 바그다드의 대통령궁을 둘러싸고 미국의 공습에 대비한 ‘인간 방패’를 만들었다.
1997-11-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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