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 5,000명 감원 계획/200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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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04 00:00
입력 1997-11-04 00:00
◎임원도 20% 감축… 사업본부 축소

현대자동차가 대대적인 인력감축 및 조직축소 작업에 착수한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21세기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로 생존하기 위해 현재 4만5천명에 달하는 현재의 인력을 재배치,자연감축 등의 방법으로 오는 2000년까지 4만명 수준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인력감축은 생산직과 일반직 모두가 대상이며 현재 1백52명인 임원도 20% 가량감축된다.

현대는 이와 함께 현재 14개인 사업본부를 7­8개로 줄이고 4백50여개에 달하는팀수도 통폐합 등의 방법으로 대폭 줄일 방침이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선두주자인 현대자동차가 이처럼 대대적인 인력감축 및 조직축소작업에 나서는 것은 현재의 인력 및 조직형태로는 21세기에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로 생존할 수 없다는 내부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지난해 외국자동차업체와 자사의 생산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5천명 가량의 인력을 줄이지 않으면 21세기에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는 이밖에 강도높은 경비절감책과 조직의 슬림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이같은 조치는 기아사태 여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손성진 기자>
1997-11-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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