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후보 통추와 연대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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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02 00:00
입력 1997-10-02 00:00
◎노무현씨 “이 전 지사는 3당야합세력”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2박3일간의 부산 방문결과에 비교적 흡족한 표정이다.30일밤 부산 MBC초청 TV토론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는데다 곳곳에서 지지열기를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측근은 “여론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이 이전지사의 최대 지지기반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측은 부산에서 ‘비이회창 정서’를 눈으로 확인했지만 ‘김대중 동정론’이 확산되는데는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이다.이 전 경기지사가 1일 하오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김해공항으로 나온 김영삼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 부부를 찾아가 인사를 나눈 것도 부산 경남표를 의식한 제스추어라는 분석이다.이런 분위기를 감안,이 전 지사측은 특히 영남권에서는 이지사가 여권의 대체후보임을 인식시켜 몰표 성향의 영남 표심을 확고히 장악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이지사측은 연대를 모색중인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의 미묘한 기류에 불편한 표정이다.통추의 노무현 전 의원은 ‘이인제불가론’을 앞세워 이 전 지사에게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노 전 의원은 1일 “이 전 지사는 3당야합세력의 일원으로,3김청산이나 세대교체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면서 “통추가 이 전 지사와 연대한다면 내가 직접 대선에 출마,진정한 세대교체의 적자를 가리겠다”고 밝혔다.<부산=황성기 기자>
1997-10-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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