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식 개혁방향 제시 역점/총재직 수락연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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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9-30 00:00
입력 1997-09-30 00:00
30일 대구 전당대회에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총재직 수락연설을 통해 ‘이회창식’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고 당의 문호를 적극 개방한다는 원칙을 천명할 방침이다.이대표는 문민개혁의 기본노선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전제로 각론과 방법론에 있어 ‘YS식 개혁’과 차별화된 원칙을 제시할 예정이다.이대표는 국민을 불편·불안하게 하고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하는 개혁은 진정한 개혁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민의 힘으로 하는 국민의 개혁 ▲개혁의 결실을 국민이 가질수 있는 개혁을 주창함으로써 개혁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한다는 복안이다.
이대표는 정체성 시비와 관련,당의 성격을 개혁적 보수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정통세력으로 규정짓고 “연말 대선에서 권력지향적이며 과거정치에 얽매인 비정통세력을 상대로 단순히 인물의 교체가 아니라 시대의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이대표는 특히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겨냥,“범여권과 안정희구세력이규합하고 개혁적 보수세력이 총집결,‘불복과 번복의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받들고 지킨다는 의지만 있으면 어떤 사람이든 국민대통합의 기치아래 선진대국을 함께 건설하자”고 제의함으로써 적극적인 외부인사 영입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자율속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규제 혁파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박찬구 기자>
1997-09-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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