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후 당결속 될것”/이회창 대표 TV토론
수정 1997-09-26 00:00
입력 1997-09-26 00:00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5일 최근 당내 갈등과 관련,“지도력 부족이 아닌 집권여당 사상 처음 경험한 경선 후유증의 마무리 수습 과정”이라고 진단하고 “오는 30일 대구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승계한 뒤 당을 결속시키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이날 하오 MBC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승계하게 되면 그동안 당 밖에 있던 총재가 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모든 분란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는 또 당내 일각의 후보 용퇴론에 대해 “자유경선의 원칙에 반함은 물론 아직 선거운동이 시작되지 않았을 뿐더러 항상 변하는 지지율을 이유로 후보사퇴 운운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한 뒤 “전당대회를 계기로 경선직후 얻은 국민의 평가를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어 “3김시대 청산이라는 새정치의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설 생각”이라며 “집권당의 후보로서 현정권의 치적에 대한 공과로 어려움이 있으나 국정경험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총재가 되면 과거와 다른 ‘이회창 정치’를 확실히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전·노 사면 파문 등 청와대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것 같다”면서 “집권당 대통령후보로서 당운영 방향에 대해 생각하면서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대표는 이날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당내 초선의원 24명과 가진 조찬간담회를 통해 “전당대회 연기나 후보사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당내 비주류의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양승현·이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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