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백제 국내서 개발/고려대 생명공학원팀 상품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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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8-27 00:00
입력 1997-08-27 00:00
◎독성 전혀 없고 효소활성 차단 탁월

피부를 건강하고 하얗게 가꿔주는 미백제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고려대학교 박영인 교수(생명공학원)팀은 (주)남양알로에와 함께 선도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 95년부터 2년간 총 2억5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알로에에서 미백물질인 ‘알로화이트’를 추출,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박교수팀은 버섯의 티로시나제 효소를 이용해 알로에에서 미백물질인 알로화이트를 분리,그 구조와 특성을 규명한 결과 이 물질이 효소활성을 차단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사람의 피부에 직접 자외선을 쪼여 피부를 까맣게 태운뒤 알로화이트를 발라 독성 및 안전성 실험을 한 결과 인체에 대한 미백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독성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이 물질의 구조를 바꿔 20여개의 다양한 유도체를 합성해냄으로써 알로화이트보다 미백효과가 우수한 유도체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새로운 미벡제 개발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박교수팀은 알로화이트가 미백효과 뿐아니라 인체의면역억제효과를 완화하는 기능도 있어 다른 물질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화장품업계는 알부틴이라는 미백제를 전량 수입해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96년말 현재 국내 시장규모가 1천7백억원에 이르고 있다.<박건승 기자>
1997-08-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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