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차장에 이원성 고검장 유력/검찰 후속인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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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8-08 00:00
입력 1997-08-08 00:00
김태정 검찰총장(사시4회)이 7일 제28대 총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후속인사가 빠르면 8일 중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장의 임명은 김기수 전임 총장(사시2회)에 이어 ‘순차 대물림’을 해 온 관행을 깨고 사법시험 기수를 한단계 뛰어넘은 것으로 대폭적인 후속 인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고검장급 가운데 현재 비어있는 자리는 4자리.김종구(사시3회)전 서울고검장과 김태정 전 법무차관이 법무부장관과 총장으로 발탁된데 이어 이들과 동기생인 최명선 전 대검차장과 최영광 전 법무연수원장이 용퇴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심상명 광주고검장(사시4회)의 거취도 거론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다섯자리가 빌수도 된다.
이 가운데 대검차장과 법무부차관에는 사시5회의 이원성부산고검장과 사시6회 최환 대검총무부장이 유력시 되고있는 가운데 사시7회 동기생인 원정일 대검강력부장과 김진세 부산지검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법무연수원장 등 나머지 2∼3자리의 고검장 자리에는 주광일 대전고검장(사시5회)과 사시6회의 공영규 법무부 법무실장 송정호 법무부 보호국장 김병학 대전지검장과 함께 사시7회의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도 거론되고 있다.
검사장 자리도 같은 수만큼 공석이 돼 지난 95년 인사때 2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사시12회 출신들이 대거 승진할 전망이다.한부환 서울지검3차장과 이종찬 남부지청장 조준웅 동부지청장 김각영 서울고검검사 등이 대상이다.이들은 지난 95년 인사때 동기생 가운데 2명이 이미 검사장으로 승진해 ‘0순위’로 꼽혀있다.
법무부는 수뇌부 인사에 이어 내주중 일선 지청장과 지검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를 포함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어서 최대 4백여명이 자리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박은호 기자>
1997-08-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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