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비행데이터 판독 착수/미 NTSB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7-08-08 00:00
입력 1997-08-08 00:00
◎“사고기 고도유지장치 없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대한항공(KAL) 801편의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와 비행데이터기록장치를 6일 하오(미 동부시간) 워싱턴 NTSB본부로 긴급공수,즉각 판독에 들어갔다.

제임스 홀 NTSB 위원장은 또 NTSB조사팀도 이날 저녁 10시30분 사고현장에 도착,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홀 위원장은 NTSB조사팀이 현장에서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현재 NTSB가 파악하고 있는 정보로는 사고기는 항공기가 하강할 때 고도와 항로를 유지해주는 글라이드 슬로프 인디케이터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NTSB는 이와 함께 서울에도 사고조사팀을 파견,대한항공이 아가냐공항에는 부적절한 747기를 괌항로에 취항시킨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홀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괌항로와 같은 곳에는 747기가 취항하지 않으며 에어버스가 사용된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NTSB가 실시할 조사에 그런 점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747기에 맞지 않는 이러한 공항에서 조종사의 크류랜딩 등이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서울에 파견될 NTSB 조사팀이 조종사의 비행경력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홀 위원장은 조사가 좀더 진행되면 사고 KAL기의 마지막 상황을 “수일 내로” 파악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6일 KAL 여객기 추락 사고희생자들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1997-08-0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