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위기 초기단계’ 직면/LG경제연 보고서
수정 1997-07-25 00:00
입력 1997-07-25 00:00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대기업의 부도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지금 한국의 은행들은 ‘위기의 초기단계’에 진입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계속되는 대기업 부도’‘금융기관 위기가능성 진단’이라는 제목들의 연구보고서에서 “잇따른 대기업 부도가 금융시장을 혼란시키고 경기회복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기업 부실화는 우리경제가 성장률 저하와 구조조정 단게에 접어들면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도 대기업 부도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보 삼미 기아 등 거대기업들의 잇따른 부도로 인해 많은 금융기관이 한꺼번에 대량의 부실채권을 안게 되고 부실은행에 대해 한은특융까지 고려되는 상황이어서 적어도 은행위기(Banking Crisis)의 초기단계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순녀 기자>
1997-07-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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