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더호의 기능/모선 프로브­표면 암석 토양 등 화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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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07 00:00
입력 1997-07-07 00:00
◎로봇차 소저너­3차원 영상 지구에 그대로 중계

패스파인더의 모선인 ‘프로브’와 유랑선 ‘소저너’는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각각의 개별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이중 앞으로 한달여 화성탐사 활동을 벌일 ‘프로브’는 1.5m 높이의 철제 기둥위에 달린 상하좌우 회전카메라로 12색상의 3차원 영상을 찍어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두개의 렌즈를 가진 이 카메라는 또 대기중 먼지의 양을 측정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이를 위해 태양을 바라보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먼지폭풍이 일어날 때는 눈을 내리깔면서 금속으로 된 눈썹으로 눈을 덮을수 있게 설계돼 있다.

이처럼 주로 대기환경 조사 임무를 띤 ‘프로브’는 이밖에도 풍향 풍속 대기압력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서 미니 기상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브’의 임무중 또하나 빼놓을수 없는 것은 지구와의 무선교신이다.이를 위해 고출력 안테나가 달려 있는데 이 안테나는 화성의 지진 정보도 탐지할 수 있다.

이 모든 활동을 위해 ‘프로브’에는 하루 300와트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전지가 장착돼 있다.

19세기 흑인 노예운동가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유랑선 ‘소저너’는 화성 표면을 기어다니면서 암석 및 토양의 화학적 구조 등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를 위해 X­레이 분광계가 달려 있으며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위험회피 장치도 부착돼 있다.‘소저너’는 지구의 원격조종에 의해 움직이며 앞으로 1주일 가량 화성표면을 탐사한다.

사상처음 화성 표면을 기어다니며 탐사활동을 벌여 패스파인더의 이번 탐사를 더욱 빛나게 한 ‘소저너’는 유연한 6개의 바퀴 덕분에 20㎝ 높이의 장애물 정도는 손쉽게 넘어갈 수 있다.그리고 30도 경사면을 자유롭게 올라갈수도 있다.

이처럼 지표면을 돌아다니며 취합된 지질및 암석 자료는 모선을 통해 지구로 보내지게 된다.

전자오븐 크기만한 ‘소저너’는 길이 60㎝,높이 30㎝,무게 10㎏이며 시간당 24m의 속력을 낼수 있다.<박해옥 기자>
1997-07-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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