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 어음 840억 교환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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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6-17 00:00
입력 1997-06-17 00:00
제2금융권이 16일 국내 7대그룹인 기아그룹 주력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에 어음결제를 집중 요구,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긴급구제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일 금호 신한 한솔 등 4개 종금사는 이날 예고 없이 아시아자동차가 발행한 어음 8백40억원어치를 교환에 전격 회부,은행마감인 이날 하오 4시30분까지 결제를 받지 못했다.

아시아자동차가 1차부도위기에 몰리자 제일은행은 이날밤 긴급구제에 나서 어음을 회부한 4개 종금사를 종용해 가까스로 이들 어음을 3개월 내외의 기간으로 연장시키도록 했다.

아시아 자동차는 이날 같이 교환에 회부된 물품납품대금등 진성어음 4백40여억원에 대해서는 자체자금으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레 거액이 교환에 회부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시아자동차의 자금 흐름상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자 어떤 회사/기아 계열사로 상용차 전문 생산

아시아자동차는 기아그룹의 두번째 계열사로 트럭 버스 등 상용차와 경상용차,지프를 생산하는 상용차 전문 생산업체다.자본금은 2천3백31억원으로 기아자동차가 28.3%,교보생명보험이 2%의 지분을 갖고 있다.65년 7월에 설립돼 적시 출시와 품질력으로 버스 및 트럭이 판매호조를 보여 30여년만에 종업원 9천192명,

매출 1조6천7백87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그러나 경상용차와 프라이드 수탁물량의 판매 감소,금융비용의 증가로 지난해 2백25억원의 경상적자를 남기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오승호·손성진 기자>
1997-06-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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