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015년까지 세계 유일 초강국”/국방전략 보고서 전망
수정 1997-05-21 00:00
입력 1997-05-21 00:00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오는 2015년까지 세계에서 필적할 만한 경쟁국가나 지역적인 제휴세력이 없는 상태에서 유일 초강대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19일 배포된 미국 국방전략 보고서(QDR)가 전망했다.
수개월간의 검토를 끝에 공개된 이 보고서는 또 러시아와 중국이 2015년 이후 미국의 잠재적 경쟁국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두 나라의 장래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금부터 2015년까지의 안보환경은 냉전시대의 소련처럼 전세계에서 미국에 군사적으로 맞설수 있는 「세계적으로 대등한 경쟁국」이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더욱이 앞으로 10∼15년 안에는 미국이 일단 모든 군사적 잠재력을 동원,분쟁지역에 배치한다면 어떠한 지역 강대국이나 제휴세력도 우리 군을 패배시킬만한 재래식 군사력을 규합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2015년까지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이어 러시아의 군사력은재편성과 규모축소가 이뤄지지 않으면 점차 쇠퇴할 것이며 향후 러시아의 국력은 안정적 정치상황에서 경제를 발전시킬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중국은 아시아에서 주요 군사강국으로 부상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중국군의 현대화 속도는 경제 하부구조의 발전,시장경제와 권위주의적 정치체제간의 갈등을 포함한 「내부의 도전」 때문에 둔화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이란과 이라크가 위협세력으로 잔존하는 걸프지역과 『고도의 예측 불가능한』 북한으로 인한 한반도의 분쟁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1997-05-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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