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세계 난민대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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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16 00:00
입력 1997-05-16 00:00
◎작년 1월 현재 2,610만명… 10년새 2배로/유 외무 사회로 「인도적 구호」 공개회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탈냉전후 민족 및 종족간의 분쟁 등으로 대규모 난민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분쟁지역에서의 난민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고위외교관은 14일 분쟁의 성격이 다양해지면서 내전 등으로 난민이 확산돼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이에 대한 안보리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한국대표부는 15일 분쟁지역에서의 난민에 대한 인도적 구호문제를 안보리회의의 정식의제로 상정시킨뒤 안보리 비이사국들도 참여가 가능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난민 보호 및 처리문제에 따른 결의안이나 의장성명 채택을 주도할 예정이다.

다음주 미국을 방문하는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21일쯤 안보리 의장국 대표자격으로 분쟁지역에서의 난민보호 및 처리문제에 대한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사회를 볼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최근 낸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난민숫자는 96년 1월 현재 2천610만명으로 집계됐다.대륙별로는 아프리카가 전체난민의 3분의1이 넘는 900만,아시아 유럽이 각각 770만,북미 130만,중남미는 21만에 이른다.지구촌 인구 220명 가운데 한사람이 난민인셈이다.

전세계가 이처럼 난민으로 몸살을 앓게 된 것은 냉전이 끝나면서 아프리카·아시아·유럽대륙에 잠재돼 있던 민족·종교·지역 분쟁이 불거져 끊임없이 난민을 양산했기 때문이다.80년대 말의 난민수 1천400여만명에 비하면 2배가 늘어났고 난민 1만명이상을 배출한 나라도 70여개국에 이른다.<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1997-05-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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