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반군 “수도 점령”/카빌라측 주장
수정 1997-05-15 00:00
입력 1997-05-15 00:00
【킨샤사·루붐바시〈자이르〉 AFP 연합】 로랑 카빌라가 이끄는 자이르 반군이 수도 킨샤사를 접수했다고 13일 반군 라디오가 보도했다.
반군 라디오 「인민의 소리」는 이날밤 9시(현지시간)에 『킨샤사가 오늘 함락됐다』고 밝혔다.
앞서 『반군 첫 부대가 이미 킨샤사에 입성했다』는 반군측 「공보장관」 라파엘 겐다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그러나 이 소식은 루붐바시 일대에 급속히 퍼져 밤 8시가 지나면서 축포가 울려퍼졌다.
하지만 또다른 소식통은 자신이 반군 선발대가 킨샤사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킨샤사에서는 정부가 야간 통행금지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결사 항전을 촉구했다.
긴장이 감도는 킨샤사 거리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사라지고 중앙 시장에는 상점들이 서둘러 철시했으며 시내 슈퍼마켓에는 생필품을 확보하려는 주민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한편 카빌라와 모부투 대통령은 14일 열리는 협상에 다같이 참가할 것이라고 중재역을 맡고 있는 남아공 관리가 밝혔다.
1997-05-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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