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계속 상승/4월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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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13 00:00
입력 1997-05-13 00:00
◎1분기 5조원 넘어 사상최대

한보 및 삼미부도사태와 경기불황으로 어음부도율이 계속 치솟고 있다.

12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0.23%로 3개월 연속 0.2%대가 이어졌다.특히 진로그룹 등 대기업의 자금난 심화로 하청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중소기업의 부도가 늘어나 월말인 4월28일에는 어음부도율이 0.57%,30일에는 0.68%로 치솟았다.

지난 1월에는 82년 5월 장령자 어음사기 사건 이후 15년만에 최고치인 0.19%,2월과 3월에는 각 0.23%와 0.22%를 기록했었다.이에 따라 지난 1·4분기(1∼3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액은 5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재경원 관계자는 『어음부도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한보부도 사후처리가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진로를 비롯한 재벌그룹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오승호 기자>
1997-05-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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