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TV토론 속앓이/“정치 모범 보이자” 비주류 요구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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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07 00:00
입력 1997-05-07 00:00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6일 비주류측으로부터 곤혹스런 제의를 받았다.오는 19일 전당대회 경선을 앞두고 TV토론을 갖자는 내용이었다.대통령후보 도전의 정대철 부총재와 총재 도전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공동으로 요구했다.김총재는 둘다 출마했으니 2대 1로 토론에 임할 것을 제시했다.

정부총재와 김지도위의장은 『고비용 정치구조 청산과 선거공영제의 착근을 위해,경선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과열과 혼탁을 방지하기 위해 당원들과 국민들이 판단을 내리기 용이한 방법인 TV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DJ측은 즉답을 피했다.측근인 박지원 기조실장은 『TV토론은 방송국에 물어볼 일』이라고 말했다.그 행간에는 불만과 곤혹스러움이 엿보인다.

DJ는 이번 제의가 성사되면 수비를 해야 하는 처지다.생각 같아서는 거절하고 싶지만 명분이 발목을 잡고 있다.<박대출 기자>
1997-05-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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