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저점 4분기이후 될것”/전경련
수정 1997-05-05 00:00
입력 1997-05-05 00:00
경기저점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불황의 저점이 올 4·4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순 상위 6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4일 발표한 「5월 산업경기 전망과 최근 경기국면 분석」에 따르면 5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나타났다.BSI는 전달 경기를 100로 잡고 다음 달의 경기전망을 예측하는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낮으면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뜻한다.
전경련은 BSI가 95년 10월 이후 100 이하로 들어선 뒤 5월 전망치도 86으로 떨어져 경기하강세가 2·4분기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며 상반기중에 경기저점이 도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특히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최근의 BSI추이를 보아 경기순환상의 저점은 올 4·4분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5월중 산업경기는 주요 업종이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서 내수 출하와 수출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나 내수둔화 추세가 계속되고 수출회복 전망이 보이지않아 하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내수는 건설 및 음식료품 등 계절적 성수기 품목이 수요증가로 지난달에 비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고용불안과 실업률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투자부진에 따른 연관산업 수요둔화로 전반적인 둔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주력품목의 수출물량은 늘지 않지만 국제가격 오름세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권혁찬 기자>
1997-05-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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