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중심… 국정 최선을”/김 대통령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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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05 00:00
입력 1997-05-05 00:00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을 포함,공무원 사기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청와대는 이와 함께 15일 국가기강확립회의를 열어 공직기강 해이 실태도 점검한다.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로 국정이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공직 다잡기」가 절실하다고 판단한 탓이다.
김대통령은 3일 낮 청와대비서관 및 경호관 60여명과 오찬을 같이 하면서 「청와대 국정중심론」을 강조했다.김대통령은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나라의 갈 길을 바로잡는데 청와대가 중심이 되어야하며 청와대가 흔들림이 없어야 국민도 따라온다』면서 『나도 임기가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한보사건은 역사적으로 보면 한 점일 수 있다』면서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특히 『(문민정부의) 변화와 개혁추진은 후세가 평가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 격려에 이어 「특단의 공직사기 진작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6일 고건 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사기앙양과 기강확립을 주제로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거기에서 종합된 의견을 토대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청와대측은 앞으로 김대통령과 공무원들의 접촉기회도 넓혀간다는 생각이다.각부 장관들의 개별보고 기회는 물론,김대통령의 산업현장 방문 횟수를 늘리고 그때마다 공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현철씨 문제로 상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정최고책임자로서의 직분을 잊은 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1997-05-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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