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 “경륜 살려 나라위해 봉사”/측근 최재욱씨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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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01 00:00
입력 1997-05-01 00:00
◎도와줄 대통령감 없어 은퇴… 이젠 일하기 적당/특정정파 소속·집중 반대 탈피… 정치폭 넓힐터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의 포항북구 보궐선거 출마를 협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자민련 최재욱 전 의원(당무위원)과 박득표 전 포철사장은 30일 박 전 최고위원의 최종 출마결심을 발표했다.다음은 이날 최 전 의원과 주일한국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박 전 최고위원이 출마하려는 이유는.

▲박 전 최고위원은 「내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국가와 포항을 위해 최후로 봉사해 올리는 것이 나의 도리다」라고 말했다.「나라 경제도 어렵다 하니 보탬이 된다면 노력해 나가겠다」는 것이 박전최고위원의 말이었다.

­92년 대선전 정계은퇴를 선언했었는데.

▲당시 「양심을 걸고 도와줄 대통령 재목이 없기 때문에 정계를 떠난다」고 말했었다.4년반이 지난 이제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이다.「어떻게 해서 이렇게까지 됐나」라고 말했다.일할 시기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판단했다.

­자민련 등의 공천은 받을 것인가.다른 정당이 지원의사를 표명한다면.

▲끝까지 무소속으로 갈 것이다.출마발표 후 각 정당에서 나름대로 판단하지 않겠는가.

­보선이후의 행보는.

▲여야를 막론하고 아는 분이 많다.자연스럽게 만남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국회의원 4선이 탐나서 출마하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개인적으로는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특정 정파에 속하거나 어느 한 정파를 집중적으로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인간적 정치적 대화의 폭이 한정되지 않을 것이다.정치는 움직이는 생물이다.다음 상황에 달려 있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출마한다는데.

▲직접적으로 들은 것이 없다.박 전 최고위원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박 전 최고위원도 말이 없었다.이와 관련,민주당의 권기술 의원이 일본에 왔었지만 박 전 최고위원과 만나지 못했었다.

말을 마친 최 전 의원은 한 베스트셀러 소설가의 출마 권유 편지를 공개했고 박 전 사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하면서 보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도쿄=강석진 특파원>
1997-05-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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