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률 2천년이후 낮아진다/KDI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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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4-04 00:00
입력 1997-04-04 00:00
지난해 총 저축률(34.6%)이 4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국민들의 과소비 성향외에 경제성장률이 둔화된데다 인구부양률(비경제활동인구÷전체인구)의 하락속도가 느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저축률도 오는 2000년이후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우리나라 저축률의 분석과 전망」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저축률 감소는 인구부양률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인구부양률은 지난 70년대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으나 최근 하락속도가 크게 낮아져 92년 30.0%에서 96년 29.0%로 4년동안 1%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다.오는 2000년에는 28.8%로 소폭 줄어들겠으나 이후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증가로 2015년에는 30.4%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축률도 2000년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그 이후 하락,장기적으로는 현재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같은 인구구성의 변화요인외에 오는 2008년부터 국민연금이 본격 지급될 경우 연금보험료보다 연금지급액이 더 많은 현행 체제로는 저축률을 더욱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보험료를 상향조정하거나 지급액을 낮추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임태순 기자>
1997-04-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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