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추도기간 선포/장례 어떻게 치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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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2-21 00:00
입력 1997-02-21 00:00
등소평의 장례는 언제,어떤 절차로 치러질까.관영 신화통신은 등 사망 이튿날인 20일 강택민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주임위원으로 하고 전·현직 고위지도자들로 구성된 459명의 장례위원회 명단과 장례절차와 관련된 기본입장을 보도했다.등이 최고지도자의 신분이었으나 사망당시 공식적인 국가직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고 간소한 절차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외국사절도 초청치 않는다고 했다.
장례일정과 관련,일본 정부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관방장관은 20일 『중국이 등소평의 추도대회를 오는 25일 북경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현재로선 25일 설이 유력.일본 NHKTV도 이날 중국 당국이 25일까지는 등소평 추도기간으로 선포했다고 보도.그러나 장례일자,시신을 화장할지 방부처리할지와 매장방법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고있는 가운데 이곳 소식통들은 등의 비중을 감안해 지난 76년 사망한 모택동의 장례에 버금가는 예우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모의 장례를 따를 경우 장례행사는 상오 10시쯤 시작해 낮 12시 3분간의 묵념으로 시작되며,이때 북경시와 성도소재지에서는 조포를 쏘고 기관차와 선박들이 일제히 고동을 울린뒤 등소평의 업적보고와 추도사 순으로 이어질 예정.
추도사를 읽을 사람은 앞으로 중국권력의 핵심인사중 1인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일 발표된 장례위원 명단에는 오는 7월1일 주권반환뒤 홍콩을 이끌 초대 홍콩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동건화의 이름도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북경=김규환 특파원>
1997-02-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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