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자신감을 갖자(사설)
수정 1997-01-04 00:00
입력 1997-01-04 00:00
국민이 경제에 대해 지나친 위기의식을 갖거나 경제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불감증을 갖는 것은 경제난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일부에서는 현경제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보고 있다.이러한 위기의식이 확대되면 경제불안이 야기되어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현재의 경제를 「총체적 위기」로 보는 것은 과장된 것이다.각 경제연구기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6.5%,물가상승률을 4.5∼5%,경상수지 적자를 1백80억달러정도로 전망하고 있다.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수준이고 물가는 올해보다 약간 높기는 하지만 다른 개도국에 비해서는 안정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경상수지적자가 지난해 2백30억달러,올해는 1백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있다.또 일부 사업장 근로자가 연말부터 파업에 들어가자 위기감이 일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경제위기의 근원인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시책을 추진하고 있고,노동시장의 유연성제고를 위해 노동제도를 일대 개혁하게 되었다.이러한 제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경제는 분명히 회복되고 21세기 선진경제권 진입을 위한 재도약의 시동이 걸리게 될 것이다.
경제는 국민의 심리와 의지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올해 각 경제주체는 경제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시급하다.또 경제난을 하루빨히 극복하기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근로자는 파업을 중단하고,사용자는 고용을 유지시키는 것이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다.소비자는 과소비를 줄여야 한다.
1997-01-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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