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떠나 도정전념… 정치 안할것”/최각규 강원지사 일문일답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6-12-20 00:00
입력 1996-12-20 00:00
◎“두 의원과 사전협의 결코 없었다”

자민련 소속 최각규 강원도지사는 19일 탈당회견에서 『지사로서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당적을 떠나 초연한 입장에서 도정에 전념하고 강원도민의 힘을 한데 모으기 위해 탈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탈당 이유는 무엇인가.

▲올 한햇동안 고성 산불을 비롯 철원·화천 수해,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최근의 광산사고 등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지역 이기주의와 정파를 초월해 지역 출신국회의원과 각 단체장 및 시·군의원들과 힘모아 도정을 수행해왔고 정부의 깊은 관심과 배려도 받았다.앞으로 도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야당 당적을 소유한 지사로서는 힘들고 괴로웠지만 이제까지 도정을 펼쳐왔다.

60평생을 살아오면서 쌓은 인간적 의리나 정치적 신의와 도민의 기대 사이에서 고민도 했고 저항도 받았지만 지사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당적을 떠나 도정에 전념할 때만이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당적을 포기하기로 결단했다.

­탈당에 대해 당과 상의했는가.

▲사전에 누구와도 협의한 적이 없다.상의하지 못해 죄송하다.하지만 누구와 상의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 행보는.

▲도정에 전념할 것이며 정치는 하지 않겠다.조만간 절차를 밟아 탈당계를 제출하겠다.



­앞서 자민련 소속 유종수 의원(춘천을)과 황학수 의원(강릉갑)이 탈당했는데 사전에 협의를 했는가.

▲한번 인간적으로 지사로서의 고민을 털어 놓고 얘기한 적은 있다.그러나 탈당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으며 두 의원 모두 본인의 소신대로 행동했을 것이다.<춘천=조한종 기자>
1996-12-20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