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야당 “의회거부”…반정시위 격화/“집권당 전복겨냥 파업”위협
수정 1996-12-03 00:00
입력 1996-12-03 00:00
【베오그라드 로이터 AP AFP 연합】 14일째 강력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세르비아 야당은 1일 의회를 거부하고 수도 베오그라드에서의 가두시위를 지속하는 한편 반정부 시위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맞서 세르비아정부는 이날 경고성명을 발표,야당이 조직하는 어떠한 폭력적 항의 시위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함으로써 양측간의 충돌이 임박한 가운데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약 10만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은 이날 진눈깨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야당연합세력인 「다함께」의 지도자 부크 드라스코비치는 이들 시위군중을 향해 『의회가 지방 재선거 결과를 무효화시키지 않으면 3일 의회를 거부할 것이며 집권 사회당을 패배시킨 7개 도시들에 금주중 새로운 시당국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함께」의 다른 지도자들은 항의 시위를 지속하고 50년 사회당 집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파업을 감행할 것이라고 위협했으다고 밝혔다.
1996-12-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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