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깐수,전향서 공식 제출/오늘 재판서 공표예정
수정 1996-11-14 00:00
입력 1996-11-14 00:00
남파간첩 정수일(62·전 단국대교수·위장명 무하마드 깐수)이 13일 전향서를 작성,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 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에 우송했다.정은 14일 열리는 재판에서 공식적으로 전향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한수 변호사는 이날 『정의 전향서작성에는 서울구치소 당국자가 입회했으며 분량은 A4용지 2장가량』이라고 밝혔다.
정의 자필 전향서에는 전향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실하게 살면서 학문연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은 전향서를 작성한뒤 『홀가분하다』는 심정을 밝혔으나 「북한의 가족들은 버려둔채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전향한다」는 말을 들을까봐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상연 기자>
1996-11-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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