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대우그룹 총괄회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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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0-23 00:00
입력 1996-10-23 00:00
◎“대우 권병호씨에 사기당했다/3억 준건 사실… 만난적은 없어”

권병호씨(52)가 자신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지목한 윤영석 대우그룹 총괄회장이 22일 상오8시10분 취리히발 스위스항공 176편으로 귀국했다.

당시 대우중공업회장이던 윤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가 권씨에게 3억원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권씨에게 사기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회장은 베이지색 코트차림에 양손을 코트주머니에 넣은 채 줄곧 굳은 표정이었다.

­권병호씨에게 뇌물을 준 적이 있는가.

▲준 적이 없다.3억원을 사기당했다.

­사기당했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침묵)

­3억원 이외에 추가로 돈을 제공했나.

▲추가제공사실은 없으며 결재한 적도 없다.

­대우를 상대로 사기를 한 사람이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인가,권씨인가.

▲권씨에게 사기당했다.

­권씨를 만난 적이 있는가.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언제 귀국할 예정이었나.

▲본래 오늘 귀국할 계획이었다.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검찰의 소환사실은 알고 있는가.

▲…(침묵)〈주병철 기자〉
1996-10-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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