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명/북,간첩혐의 체포/“밀입북…한국위해 정보수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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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0-07 00:00
입력 1996-10-07 00:00
북한은 6일 미국인 1명이 한국을 위해 첩보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3면>

북한 관영 중앙통신(KCN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에반 칼 헌자이크라는 미국인이 지난 8월24일 압록강을 건너 북한에 불법으로 들어온 뒤 북한 보안기구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미국인의 이름 외에 더 이상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그는 미국시민이며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내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불법 월경했음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수사결과 그가 한국 안기부의 계획에 의해 첩자로 보내졌음이 증명됐다.그는 공화국의 형사법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헌자이크 씨의 신원을 확인중이나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인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헌자이크 씨를 볼모로 잡고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해보려는 의도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도운 기자〉
1996-10-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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