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객기 태평양 추락
수정 1996-10-03 00:00
입력 1996-10-03 00:00
【리마 AP AFP 연합】 약 70명이 탑승한 페루의 에어로페루 항공사 소속 보잉 757여객기가 2일 새벽 리마 북쪽 태평양상에 추락했다고 리마 공항 관계자가 밝혔다.
미 마이애미를 출발했던 보잉 757기 603편 여객기는 전날 밤 12시54분쯤 중간 기착지인 리마를 떠나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 향하던 중 이날 새벽 1시30분께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태평양상에 추락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리마를 떠난 지 10분 후 긴급상황을 보고했으며 리마 공항으로 회항하던 것으로 보이던 중 교신이 두절됐다고 그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고기가 1백80명을 태울수 있으나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61명의 승객과 9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페루의 해군 및 경찰 헬리콥터가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추락지점 상공을 비행하고 있으나 안개가 짙어 구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페루 관리들이 밝혔다.
페루 소방국 소라이다 레예스 로드리게스 대변인(여)은 카야오항에서 『구조자들이 추락지점 해상에서 비행기의 전등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1996-10-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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