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AEA 사무총장 선거/정근모 대사 출마 확실
수정 1996-09-25 00:00
입력 1996-09-25 00:00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69)이 23일 밤(한국시각) 차기 사무총장직 불출마 의사를 정식으로 표명함으로써 정근모 원자력협력대사(57)의 차기 사무총장직 출마가 확실해졌다.
24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블릭스 사무총장은 23일 밤 개최된 IAEA이사회 석상에서 오는 97년 11월30일로 종료되는 4기째 임기를 마지막으로 사무총장직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정식으로 발표했다.준 국가원수의 대우를 받는 유엔기구의 사무총장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재임 횟수에 관계없이 연임하는 것이 관례이며 블릭스 총장의 경우 81년부터 15년째 재임,고령을 이유로 은퇴를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4년의 IAEA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지명된 후 총회에서 참석 회원국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된다.IAEA는 오는 97년 6월 이사회에서 후임을 선출한 뒤 9월 정기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정근모 대사는 지난 16∼20일 빈에서 열린 IAEA 40차 정기총회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사무총장 출마를 위한 탐색 활동을 벌인바 있다.정대사는 특히 블릭스 사무총장과 2시간동안 단독 요담을 갖는 등 각국 대표를 접촉한 후 『과학자 출신을 후임 총장으로 선출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다』며 희망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신연숙 기자>
1996-09-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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